versus 는 잡지형식의 부정기 간행물이다.
versus 는 제목이나 주제를 드러내지 않고 매 호마다 새롭게 내정되는 기준으로만 진행한다.
versus 는 미묘한 양면성을 지닌 하나, 혹은 모든 둘 사이에 존재하는 팽팽한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versus 는 ‘이미지와 이미지’, ‘텍스트와 텍스트’, ‘이미지와 텍스트’ 등등 두가지를 병치해서 보여줌을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되는 세 번째 공간이다.
versus 는 메시지나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제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창의적인 움직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