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는 한국, 핀란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여러 창작자의 삶과 공간을 소개해드리는 출판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핀란드의 창작자 일까 까르까이넨Ilkka Kärkkäinen과 베라 꾸리유Veera Kulju, 일본의 창작자 나미 마키시Nami Makishi의 공간을 방문한 경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들의 공간은 창작자 자신과 매우 닮아있었고, 구성과 분위기는 창작자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간’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준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들의 삶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에 담긴 창작자들의 에세이와 사진을 통해 그들의 삶 속으로 방문해보고, 그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을 통해 독자분들이 여러 창작자의 삶을 방문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공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