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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봄: 일기와 편지

최태윤

팩토리2

2020. 6. 4. (목) – 2020. 6. 28. (일)

화요일–일요일, 12–19시 (월요일 휴관)

TITLE                           

ARTIST

VENUE

DATES                           

HOURS                           

The Care of the Self: Journals and Letters

Taeyoon Choi

factory2

2020. 6. 4. (Thu) – 2020. 6. 28. (Sun)

Tue–Sun, 12pm–7pm (Closed on Mondays)


About th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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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에게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며,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다양하게 진행되는 회복의 과정은 공통적으로 지금의 상태에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데서 시작합니다.


회복에는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시간과 함께 과연 무엇으로부터의 회복하려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뒤 차츰 보다 나은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지난한 시간을 거치는 일이며, 회복에 도달하는 길은 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선을 그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복의 시간은 또한 돌봄의 시간입니다. 자신을 잘 돌보는 방법. 저 역시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자신을 돌봄’이라고 하면 흔히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 운동, 적당한 휴식과 같이 스스로의 안녕을 위하는 행동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을 돌본다는 말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행위니까요. 저는 이런 행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동시에 내 주변의 다른 존재들을 건강하게 마주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돌보는 일이 익숙해질수록, 내가 아닌 타인과 주변 환경, 정치적 사안, 동물, 식물을 향해 감각이 확장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수 많은 존재와 함께 걷고 있다는 감각을 되찾기. 이것은 자신에 관한 이해와 타인을 향한 편견없는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돌보는 일’이란 곧 모순을 끌어안는, 시적인 태도이며, 여기에는 새로운 관계를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돌봄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실천입니다. 자신과 타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 역시 돌봄이라고 여길 수 있을까요? 여기, 여러분을 향해 펼쳐진 일기장이 있습니다. 치열하게 자신과 사회를 돌본 기록이자, 제안이며, 선언입니다. 일기의 목소리를 지지하고 함께한다면, 일기는 곧 당신을 향한 편지가 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이 목소리를 조용하고 용기있게 나누고자 합니다.

[서새롬 | 2020년 6월]





Credit





작가 : 최태윤

기획: 서새롬

진행: 김그린

진행 보조: 금다듬

서울 어시스턴트: 민주영, 김보경

뉴욕 어시스턴트: Adina Glickstein, Jet Harper, 

                         Christopher Willauer, Shira Feldman, 

                         Emily Miller, Livia Huang

가구 협찬: 소목장세미

실크 스크린 인쇄: SAA (Screen Art Agency)

번역: 고아침, 박재용

그래픽 디자인: 신민규

전시 디자인: 김그린

가이드북 디자인: 여혜진

사진: 이종철 (소농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홍콩 CHAT(Centre for Heritage, Arts and Textile), 

        네덜란드 Casco Art Institute: Working for the Commons, 

        뉴욕 Pioneer Works, 뉴욕 Recess

주최·주관: 팩토리2


Artist: Taeyoon Choi

Curator: Saerom Suh
Coordinator: Green Kim
Assistant Coordinator: Dadeum Geum

Seoul Assistants: Juyoung Min, Bokyung Kim
New York Assistants: Adina Glickstein, Jet Harper, Christopher Willauer, Shira Feldman, Emily Miller, Livia Huang

Furniture: Small Studio Semi

Screen printing: SAA (Screen Art Agency)

Translation: Achim Koh, Jaeyong Park(Seoul Reading Room)
Graphic Design: Mingyu Shin

Exhibition Design: Green Kim
Guidebook Design: Yeo Hyejin

Photos: Jongchul Lee (sonongji)

Support: CHAT (Centre for Heritage, Arts and Textile), 

               Hong Kong, Casco Art Institute: Working for the

               Commons, Utrecht, Pioneer Works, New York, 

               Recess, New York, Visual Arts,

               Arts Council Korea (ARKO)

Hosted & Organized by: factory2


[서새롬]

서새롬은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 그룹인 ‘팩토리 콜렉티브’의 멤버이자 ‘팩토리2’의 운영자입니다. 때때로 요가와 명상을 도구로 ‘새롬케어웍스’를 운영합니다. 


[최태윤]

최태윤은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이자, 교육자, 활동가입니다. 드로잉, 전자장치,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며, 상냥함(gentleness), 포용(magnanimity), 정의(justice), 함께하기(solidarity), 생각 연결하고 나누기(intellectual kinship)를 주제로 작업합니다. 작가는 중국 상하이비엔날레(2012), 미국 LACMA 아트 테크놀로지 랩(2014), 뉴욕 휘트니 미술관(2015),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6) 등 여러 미술 행사와 기관을 통해 작품과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기술 활동가 나빌 하세인(Nabil Hassein), 소니아 볼러(Sonia Boller)와 함께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콘퍼런스「코드 에콜로지 (CODE ECOLOGIES) 」를 개최했으며, 장애인 커뮤니티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조직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스쿨 뉴욕, 대학가 점령 운동, 트리플 캐노피 퍼블리케이션 인텐시브 등 여러 대안적 교육 활동에 기여했고, 2013년에는 시적연산학교 School for Poetic Computation를 공동 설립하여 전자 공학, 드로잉을 통한 사회적 실천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NYU 티시예술학교의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에서 강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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