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2는 전시 공간과 기획자들의 연대를 형성하여 유통 주체와 창작 주체, 그리고 소비 주체의 역할을 경험적으로 제시하는 미술 시장 ≪2020 솔로쇼 SOLO SHOW≫의 일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민정화를 소개합니다.
이번 솔로쇼에 함께하는 민정화는 빛과 식물을 주제로 아트북과 프린팅,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작품과 벽화를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공간을 구성합니다. ‘작은 관상 식물들’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독일의 조용한 시골에서 텃밭을 일구고, 그 채소로 밥을 짓고, 식물과 빛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저녁마다 노을에 감탄하고, 조용한 고양이들과 잠들며 작업하는 작가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