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11일까지, SUPERELLIPSE의 시각 문화 총서 『SE E』출판 기념 전시 프로젝트 《SUPERELLIPSE MIX SET VOL.1》을 팩토리2에서 선보입니다.
전시에는 SUPERELLIPSE가 기획한 책과 이에 대응하는 건축가 정현의 기념비와 거울 등이 놓이고, 비디오 아티스트 마르코 알바라도(A.K.A. AEGYO KILLER @aegyokiller)의 음악과 영상 모음, 애니메이션 제작자 김경주(A.K.A. rudwn700)의 『SE E』를 위한 애니메이션이 흐릅니다.
그래픽 디자인 듀오 신신은 전시를 위한 브로슈어와 전시장 벽면의 일부를 디자인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SUPERELLIPSE가 출간한 과거의 책과 현재의 책, 그리고 곧 출간될 미래의 책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책과 합쳐진 사물-기념비는 과거를, 책의 표지로 만들어진 타일-액자는 현재를, 전시장 뒤편의 방에서 흐르는 음악과 영상은 『SE E』에 담기게 될 미래입니다. 출판 기념 전시라고 하지만 어쩌면 관람객은 오브젝트와 합쳐져 읽을 수 없도록 고정된 책들 뿐인 이상한 전시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