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티엘 팝업스토어>에서는 디자이너 스튜디오인 티엘의 즉흥적인 상상에서 나온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사무실 천장을 보다가 티엘이 우연히 발견한 형태들은 사실 일상 속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특별히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닌 적은 없었다. 티엘은 이 무심한 패턴 속 형태들을 재발견하고 재구성, 재조합하여 새로운 유의미한 오브제로 형상화하였다.
천장용 자재로 쓰이는 석고보드는 티엘의 백일몽(daydream) 무생물에서
꿈틀대는 유기체로 변신했다. 모빌, 도마, 컵받침 등 재조합으로 구성된 형태들의 결과물도 다양하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