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참여자




장소

기간                           

관람시간                           

조응 Correspondences

백경원, 양정모, 정수경, 차승언, 현명아, 안트레이 하르티카이넨 Antrei Hartikainen, 한니 코로마 Hanni Koroma, 헬리 투오리-루토넨 Heli Tuori-Luutonen, 밀라 바흐테라 Milla Vaahtera, 나탈리 라우텐바허 Nathalie Lautenbacher

팩토리2(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15)

2024.11.28.(목)-2025.1.19.(일)

수요일–일요일, 11–19시 (월, 화 휴관)

TITLE

ARTISTS



VENUE

DATES                           

HOURS                           

조응 Correspondences

Kyungwon Baek, Jungmo Yang, Sukyung Chung, Seungean Cha, Myungah Hyon, Antrei Hartikainen, Hanni Koroma, Heli Tuori-Luutonen, Milla Vaahtera, Nathalie Lautenbacher

factory2 (15 Jahamun-ro 10-gil, Jongno-gu, Seoul)

2024.11.28.(Thu.)-2025.1.19.(Sun.)

Wed-Sun, 11am-7pm(Closed Monday, Tuesday)


About the Project

손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자연 소재를 사용하는 한국, 핀란드의 작가 각 5인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편지를 주고받듯 조응합니다. 여기와 저기의 사람들, 이곳과 저곳의 오브제, 시간과 장소의 빛과 색이 만나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임시의 ‘코뮌(commune)’을 형성합니다.


이번 전시는 팩토리2와 핀란드의 갤러리 LOKAL이 함께 기획한 교류 전시입니다. 팩토리2는 공예적 태도를 기반으로 시각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동시대와 연결되는 창작자들을 발굴해 온 공간입니다. 다양한 맥락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시를 기획하며 독창적인 작업을 소개해왔습니다.


로칼은 2012년 헬싱키에 설립된 갤러리로, 현지 예술가, 디자이너, 공예가들과 협력하며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탐구해 왔습니다. 시간을 초월하는 미학과 창작자들과의 연대를 중요시하며 핀란드 예술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창작 허브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칼의 설립자인 사진가 카티야 하겔스탐(Katja Hagelstam)과 인테리어 건축가 한니 코로마(Hanni Koroma)가 팩토리2 공간을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합니다. 두 갤러리는 《타이포크라프트 헬싱키》(2016)를 시작으로 《Coming Home》(2021), 《MYRIAD》(2022)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서로의 비전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조응》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교류를 선보입니다.


Credit





기획  LOKAL (카티야 하겔스탐 Katja Hagelstam)

기획 보조 김다인

진행  김다은, 김보경

그래픽 디자인  Remote Studio 

공간연출  한니 코로마 Hanni Koroma

설치도움  손정민

주최 · 주관  팩토리2 (factory2)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메세나지원사업, 헤이그(Haag)


Curator  LOKAL (Katja Hagelstam)

Assistant Curator Dain Kim

Coordinator  Dani Kim, Bokyoung Kim

Graphic design  Remote Studio

Space design  Hanni Koroma

Installation support JungMin Son

Hosted and Organized by factory2

Support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Seoul Mecenat Initiative, Haag


백경원 

백경원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이다. 2013년 대학원 졸업 후, 한국, 덴마크, 영국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9년에는 서울에 ‘삼월의 작업실’을 공동으로 열어, 현재 그곳에서 작업과 도예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핸드빌딩 기법으로 만드는 그의 도자기는 유약 층 아래로 은은하게 드러나는 손자국과 반듯한 실루엣이 특징적이다. 작업에 앞서 주제로부터 떠오르는 심상을 기하 도형의 조합이나 구상적인 형태의 추상화로 구현하여 작품에 담아낸다. 


양정모 

공예와 산업디자인을 기반으로 가구와 조명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며, 2016년부터 한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한지 소재 연구와 이를 활용한 조명 작품을 제작하며 한지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개인전 «Paper Lamp, New Typologies»를 시작으로, 조명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노트 반복적으로 한지를 붙이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이는 쉽게 만들어지고 소멸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나의 태도이다. 


정수경 

정수경은 러시아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졸업 이후 유리 조형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건축의 기하학적 구조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 조각에 가까운 형태로 표현된다. 캐스팅 기법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색유리 블록을 열로 결합하는 작업 방식을 사용하며, 각 블록은 특정한 배열로 몰드에 배치된 후 가마 속에서 열성형 과정을 거친다. 가마 속에서 길고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에서 유리 블록들은 고체와 액체의 경계에 있는 독특한 물질성을 띠게 된다. 색과 색의 경계가 무너지는 배열을 통해 ‘규칙과 우연’, ‘정형과 비정형’을 동시에 담아내며, 자연계의 프랙탈처럼 복잡하면서도 반복적인 패턴 속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유리의 두께와 투명성이 빛의 굴절을 만들어내며, 이는 마치 수면 아래를 들여다보는 경험과 유사하게 때로는 정적이고 때로는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작가노트 다양한 종류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나와 사물 사이의 관계를 ‘관계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탐구하고 있다. 사물은 형태적 특성에 따라 목적성과 실용성이 부여되고는 하지만, 때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관계는 필연적으로 감정을 끌어내며, 감정이 생물처럼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에 감정을 형상화하고자 시도했으며, 감정은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듯, 고요하다가도 요동치는 특징을 가진다. 스펙트로그램이 소리와 파동을 시각화하듯, 작품에 감정의 스펙트로그램을 담아내어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차승언 

차승언 작가의 작품은 언뜻 보면 평면 회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전적으로 손으로 직조한 직물로 구성된 작품임을 발견하게 된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하고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베틀을 이용해 짠 캔버스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며, 동시대 미술과 공예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 나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 현대미술과 공예, 동양과 서양, 시각과 촉각, 정신과 물질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펼친다. 2023년 씨알 콜렉티브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 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작가노트: 참조적 직조 회화 한국과 서구의 근대 추상회화를 참조하여 직조 기법으로 새로운 회화를 만들어낸다. 1960-7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시기를 재조명하며, 역사적 맥락 없이 도입된 서구 양식이 한국에서 어떻게 정의되었는지 탐구하고, 그 속에서 현대의 문제를 새롭게 해석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오늘날 스마트 기기를 비롯한 미디어의 영향으로 과거와 현재가 평면적 시공간에서 맞물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비약적 근대화 속에 뒤얽힌 과거의 경험을 정리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직조는 시간의 순서와 과정이 필연적인 작업 방식이다. 시간을 거치지 않고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이 작업 방식은 나에게 주제를 구현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추상회화의 도상을 참조하여 실을 염색하거나 색실을 이용해 무늬를 만들어 캔버스를 짜고, 그 위에 페인팅을 더한다. 건너뛸 수 없는 시간과 수공예적 노동을 통해 이미지를 실체화하며, 과거에 너무 빠르게 정의 내려진 추상화의 의미를 재고하고, 오늘날 유의미한 추상회화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현명아 

현명아는 시카고 예술대학 학사 및 석사 졸업하고, 서울과 시카고를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작가는 다양한 혼합 매체를 사용하여 '연결'이라는 개념을 표현한다. 일상 속의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이 작품과 직접 연결되고 상호작용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은 관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과 신선한 인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작가는 다양한 예술책의 구조를 연구하면서 전통적인 제본 방식과 혁신적인 방법을 결합하고, '연결'이라는 단어를 문자적, 비유적으로 탐구하며 관객과 작품이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간다. 현재 시카고 예술대학 프린트 미디어 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으로 매년 아티스트북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북에 관한 워크샵과 강의를 하고 있다. ©닻미술관 


안트레이 하르티카이넨 Antrei Hartikainen 

안트레이 하르티카이넨은 핀란드의 가구 브랜드 피스카스(Fiskars)에서 정교한 목재 가구 작업을 선보이는 장인이자 디자이너이다. 기능성을 강조하는 가구 제품부터 순수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감각적이고 우아한 미감을 구현하며 수공예 작업을 통한 장인 정신의 가치를 강조한다. 하르티카이넨은 기능적 오브제와 시각예술 간의 전통적인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것을 흐리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조각적인 접근을 통해 나무라는 재료에서 받은 영감을 유기적인 형태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니 코로마 Hanni Koroma 

한니 코로마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핀란드의 인테리어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이다. 코로마는 핀란드와 해외에서 100여 건이 넘는 개인 주택과 공공 공간을 디자인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그녀는 지속 가능하고 유쾌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미학을 결합하여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마의 가구 디자인은 기능적 본질을 충실히 포착하면서도, 그녀만의 예술적 가치를 잃지 않는 독창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헬리 투오리-루토넨 Heli Tuori-Luutonen 

헬리 투오리-루토넨은 1980년대부터 텍스타일 작품, 교회(를 위한) 직물, 일상용 기능성 직물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섬유 예술가이다. 그녀는 독특한 작품의 형태와 수공예에 대한 독특하고 미니멀한 접근 방식을 취하며, 작은 작품에서도 기념비적이고 건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투오리-루토넨의 작품은 현재 핀란드 국립 미술관, 핀란드 국립 극장, 제니와 안티 위후리 재단, 프란스와 이본 루이제스테이 컬렉션 등 수많은 저명한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밀라 바흐테라 Milla Vaahtera 

밀라 바흐테라는 대담한 유리 덩어리 조각과 섬세한 황동을 결합한 개성있는 작품으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이다. 그녀의 작품은 신체 이미지와 섹슈얼리티에서부터 창작 과정에서의 직관과 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17년 핀란드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된 다이얼로그 시리즈를 시작으로, 바흐테라는 모빌, 조각 펜던트 조명, 독특한 서빙 그릇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유리공(글라스 블로어)와의 대화를 통한 즉흥성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그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즐기며, 최종 형태에서 드러나는 균형감과 긴장감을 조율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탈리 로텐바허 Nathalie Lautenbacher 

나탈리 로텐바허 프랑스계 핀란드 도예가이자 디자이너인 나탈리 로텐바허는 1999년부터 섬세한 색상, 미묘한 형태,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제작해 왔다. 매년 새로운 도자기 컬렉션을 추가해오고 있으며, 각 제품은 석고 틀에 유색 포르셀린을 붓는 방식으로 세심하게 제작된다. 최근에는 테이블뿐만 아니라 벽과 바닥을 위한 도자기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능적인 오브제 외에도 디자이너 나오토 니도메와 협업하여 대형 화분, 월 아트, 세라믹 설치적품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녀의 도자기는 종종 직물, 알루미늄, 나무, 석고 등 엄선된 다른 재료와 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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